캘리포니아 한의과대학 한국어반(학장 엄석주) 학생들이 오는 3일(토) 영어반 학생들을 초청 추석맞이 한마당 잔치를 열기로 했다.
한국어반 학생들이 추진키로 한 이번 추석맞이 한마당 잔치는 지난 20일(일) 영어반 학생들의 야외파티에 초대받은 것에 대한 답례일 뿐 아니라 우리의 전통명절인 추석을 맞아 영어반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음식들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이다.
엄석주 학장은 한국어반 개설 이후 처음 맞는 우리의 명절인 만큼 한국인이 즐기는 문화는 무엇이며 음식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를 소개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힌 뒤 외국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나 제기차기 등 우리의 전통놀이를 알려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20일 첫 강의를 시작했던 캘리포니아 한의과대학 한국어 반에는 총 11명의 학생들이 1회 입학생으로 등록한 후 한의학개론, 혈위학, 본초학, 경락생리학 등을 비롯하여 총 8개 과목의 기본적인 한의학 수업을 듣고 있다.
또한 지난 9월7일 시작된 가을학기에도 10여명의 학생들이 입학 명의를 꿈꾸며 한의학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추석 한마당 잔치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1회 입학생인 크리스 김씨는 한국어반 학생들의 숫자가 얼마 되지 않아 큰 행사로 치르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학생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자 몫“이라면서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전통놀이에 대한 재미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송편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음식, 특히 추석에 먹는 음식들을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한의과대학은 지난 1984년에 미연방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대학으로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이 있으며 부속 한방 클리닉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북가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로 수업하는 한국어반을 개설했다.
한국어반에 입학한 학생들은 3-4년 석사과정을 졸업할 경우 캘리포니아는 물론 미 전역 어느 곳에서나 면허시험에 응할 수 있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 한의과대학에서는 유학생들을 위한 I-20도 제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한의과대학 한국어반 추석맞이 한마당 잔치와 관련한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문의 (408) 260-0208 ext. 209(한국어 프로그램)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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