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당국이 레일 프로젝트 홍보에 56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너무 많은 홍보비를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컬 언론사가 ‘정보의 자유권’을 요청해 밝혀진 자료에 따르면, 시 당국은 지난 2005년 8월부터 2009년 7월 말까지 56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300만 달러는 지난 해 11월 레일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찬반 투표를 앞둔 2008년 6월 30일부터 투표 전까지 사용됐다. 이는 시 당국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주민동의를 얻기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것. 그러나 시 당국은 주민동의를 얻은 이후에도 지난 해 7월말까지 197만 달러를 추가로 사용했다.
시 당국은 커뮤니티 행사관련 홍보물 제작과 월간 뉴스레터, 우편요금 등 홍보비로 73만8,500달러를 사용했고, 투표를 앞두고 로컬신문에 삽입하기위한 브로셔 제작에 17만6,000달러를 사용했다.
그밖에 웹사이트, DVD 등을 포함한 온라인 홍보에도 19만,2000여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3일 개최한 트래짓 심포지엄에도 4만6,000여달러를 사용했는데 이 가운데에는 심포지엄에 참가한 연사들의 항공료, 숙박비 등도 포함되어 있다.
시 당국은 이러한 홍보비용 중 대부분이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호놀룰루 시의회는 시 당국이 홍보비용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불황으로 레일 프로젝트를 위한 세금이 예상보다 적게 걷히는 시기에 홍보비를 과다지출하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
시의회는 28일 시 당국이 레일 프로젝트 홍보비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자세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앤 고바야시, 로미 카촐라, 도노반 델라 크루즈, 찰스 드조우 등 네 명의 시의원 이름으로 요구한 이 결의안은 어떤 회사에 어떤 명목으로 얼마나 비용을 지불했는지 상세한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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