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및 미 본토 한인 큰 손들 투자도 이어져
하와이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한인들의 주내 부동산 투자 열기도 만만치 않다.
세입자로 들어가 비즈니스 기반을 다진 한인업주들이 마칼로아와 칼라카우아 애비뉴, 와이키키지역 초입에 이르는 지역에 상가 신축 및 자체내 건물을 속속 매입하며 키아모쿠에서 와이키키 초입에 이르는 호놀룰루 중심가에 폭 넓은 한인 상권을 형성해 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2004년 와이키키 초입의 호텔을 매입해 한국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정준호 덕분에 한국인들은 물론 미 본토 한인들의 하와이 부동산 투자가 본격 시작됐다.
와이키키와 호놀룰루 시내 중심가에 들어 선 고급 콘도미니엄을 비롯해 카피올라니 블러버드 옛 자동차딜러 부지(1391 Kapiolani Blvd) 1.43 에이커를 삼구주택이 2,600만달러에 매입한데 이어 한국의 투자그룹이 키아모쿠 스트릿 일대 3.5에이커 규모 상가 단지를 4,900만달러에 매입했다. (사진 위 가운데)
현재 이 곳은 ‘키아모쿠 플라자’로 이름을 새롭게 하고 이 일대를 본격 하와이 한국인 무비자시대 봇물이 터질 것을 대비해 하와이 볼거리, 먹거리의 중심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재단장 작업이 한창이다.
이외에도 레져, 리조트 부동산 투자도 지난 3-4년사이 괄목할만하다.
오아후에만 한인 운영 골프장이 4개로 늘었다. 코랄크릭 골프장에 이어 에바비치 컨트리클럽, 와이켈레 골프장에 이어 지난달에는 밀릴라니 골프장도 한인 투자사에 의해 매입되었다. 또한 그동안 ‘하와이 유일의 한인 소유 호텔’로 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이란 수식어가 이젠 더 이상 사용될 수 없게 됐다. 밀릴라니 골프장을 매입한 LA 코리아나사가 주내 개발업자 버트 A. 코바야시로부터 와이키키 퀸 카피올라니 호텔도 함께 매입했기 때문이다.
또한 본국의 한화그룹 계열사는 ‘할레 알리이 디벨럽먼트 LLC’와 공동으로 오아후 동부지역의 2동의 건물 중 첫번째 건물의 개발을 공동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지난 2-3년간 한국이나 미 본토 한인들의 하와이 레져 리조트 부동산 투자 붐은 한국인 무비자 방문 특수를 염두에 두고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인 부동산중개인들은 “미본토 한인들의 경우 한국과 미국의 중간지점 하와이에서 은퇴를 겸한 비즈니스 투자 문의와 이 분야에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자녀들의 조기유학이나 은퇴생활을 염두에 둔 한국인들의 세컨홈 하와이 투자도 조만간 새롭게 붐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