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고용주가 지불해야 하는 실업 보험료가 직원 한 명당 90달러씩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고용주가 직원 한 명당 내야하는 실업보험이 연간 1,040달러에 이르게 된다.
실업보험은 레이오프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가 주정부 기관에 신청하는 제도로 지난 수 년간 실업자 증가와 함께 기금이 바닥을 보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주 노동산업부가 올해 실업수당을 신청한 주민들에게 지불한 총액은 2억5,500만달러이나 같은 기간 주내 비즈니스업주들에게서 거둔 실업 보험료는 이자를 합쳐 4,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실업보험 기금이 2008년말 4억3,000만달러에서 올 8월말 현재 2억4,300만달러로 급격히 감소했다.
더욱 우울한 소식은 이대로 가면 실업기금이 올해 말에는 1억1,800만달러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업보험 기금감소는 하와이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미 다른 14개주의 실업기금이 바닥을 드러냈고, 올해 말 다른 4개주도 바닥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업보험료 인상은 지난 30년래 최대폭으로 고용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주들도 비즈니스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실업 보험료가 인상되면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올리거나 감원을 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보험료가 인상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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