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한인변호사협회 마이클 한 회장단 출범
샌디에고 한인변호사협회(KABA-SD)가 마이클 한(36·한건희 ·사진)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제3대 임원진을 구성하고 도약을 향해 비상의 날개를 활짝 폈다.
지난 17일 발리 하이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ㆍ취임식에는 한인 1.5세와 2세 변호사 외에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 새로운 임원진의 출발을 축하했다.
제2대 회장인 캐롤 리 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한 칵테일 파티로 친목을 도모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사교의 장을 통해 돈독한 네트웍을 형성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캐롤 리 전 회장은 “가족과 회원들의 협조로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마이클 한 신임회장은 “좋은 임원진 구성으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 전 회장과 여러 사람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캐롤리 전 회장에게 감사의 선물을 증정했다.
강사로 초빙된 USD 법대 주니치 세미트수 교수는 “나는 갈비와 잡채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입니다”라고 인사를 하자 참석한 사람들이 환호를 보내고 박수로 환영했으며 유머와 재치가 가미된 그의 연설은 참석자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날 행사는 즐거운 라플 시간과 미국의 유명 댄스그룹이 힘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새로운 회장단 취임식 축하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검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야외에 꾸며진 행사장은 미 주류사회에 한인 2세들의 도약과 힘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한인 변호사의 상호 협력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 신임회장은 “회원 각자가 맡은 부분에 최선을 다해 서로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임기동안 한인 커뮤니티와 연계한 봉사활동이나 무료 세미나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SD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변호사 수십 명이 참석해 한인사회의 위용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 참석한 사람들에게 든든한 믿음을 선사했다.
<김미경 기자>
샌디에고 한인변호사협회 제3대 임원진들이 이ㆍ취임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으로부터 1대 회장 제리 유, 2대 회장 캐롤 리, 3대 신임회장 마이클 한 변호사 외 신임 임원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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