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주목할 만한 모델들
하이브리드 시대 차세대 주력 차종
■ 도요타 ‘아우리스 HSD’
도요타가 이번 주 개최된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총 4개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도요타는 향후 수년안에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쇼에서 소개된 풀 하이브리드 컨셉카 ‘아우리스 HSD’(사진)는 도요타가 모든 차량을 하이브리드 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도요타를 대표하는 주력 모델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아우리스는 도요타만의 독창적 하이브리드 기술인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HSD)를 적용했다.
두 번째 모델인 뉴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세계 최초로 데뷔하는 모델로, 이 모델은 전기 모터만으로 근거리 이동이 가능하며, 2010년 초 유럽에서 특정 고객을 중심으로 약 150대를 리스 할 예정이다.
세 번째 모델은 유럽피언 프리미어 모델의 상징격인 뉴 랜드크루저로 올 4·4분기에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iQ 컨셉카인 iQ 스포츠와 iQ 컬렉션으로, 미래의 ‘iQ 월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며 고객 개개인의 맞춤 차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다.
# 폭스바겐 폴로 3도어 ‘친환경’
폭스바겐이 신차 ‘폴로 3도어’(사진)와 친환경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블루모션’ 3종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젊은 층을 상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폴로는 이번 쇼에서 처음으로 3도어가 공개됐다. 기존 5도어 모델에 비해 차체가 더 길다. 마치 쿠프로 보일 정도로 스타일이 다이내믹하다. 파워-어시스트 스티어링, 트렁크 라이트, 주간 라이트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폴로 블루모션, 골프 블루모션, 파사트 블루모션 등 블루모션 3종은 각 세그먼트에서 가장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들 차는 진화된 엔진 외에도 스타트-스톱 시스템, 기어박스, 공기역학과 타이어 등을 통해 연비를 높인다.
# 볼보 C30 더 젊어진 외모
볼보가 이번 주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C30의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 C30은 젊은 층을 겨냥한 산뜻한 디자인과 새로운 액세서리 스타일링 그리고 다양한 옵션을 자랑하고 있다. 새로 디자인한 전조등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으며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안개등 데코 등을 장착해 인기를 모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러 인테리어 옵션이 추가됐는데 에스프레소와 블론드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색상 콤보와 세계지도가 패턴으로 새겨진 매트가 돋보인다. 패턴은 탐험이라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경도와 위도 그리고 방향을 나타내는 파선을 그려 넣었다.
# 포셰 CT3 RS 가벼워졌다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셰는 GT3에 서킷 레이스의 성능을 추가한 GT3 RS를 이번 쇼에서 공개했다. 역대 911 모델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보유하고 있는 이 차량은 3.8ℓ 엔진에 전용 티타늄 이그조스트 시스템을 더했다. 최고출력은 450마력. 변속기는 크로스 레시오 숏스트로크 6단 수동이다. 0→60마일/h 가속시간은 4.1초, 최고속도는 195마일/h이다. 이 차의 외관에선 전용 대형 카본 리어윙과 와이드 펜더가 특징이다. 알루미늄 휠과 도어 미러는 다른 색으로 설정했다. 인테리어는 RS 3.8의 로고를 넣은 버킷시트, 롤케이지 등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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