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미재단(회장 김태영)이 카이저 고등학교를 졸업한 켈시 맥코이(사진 18) 양에게 지난 1일 2009년도분 장학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장학생 선발 심사를 담당한 재단측 관계자는 맥코이 양이 우수한 학업성적 뿐만 아니라 교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지역 사회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맥코이 양은 또한 태평양 아시아 정책회의와 UN의 학생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바 있고 호놀룰루 초등학교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편 주내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짐 맥코이와 한국계 모친 루이스 김 맥코이와의 사이에서 1남1녀중 장녀로 태어난 맥코이 양은 하와이에 처음 이민 온 조부모의 가르침을 따라 주위의 불우이웃을 돕는 것에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맥코이 양은 평소 할머니(김은숙)가 해주는 한국 음식을 즐기며 직접 지어주신 한복에 애착을 갖고 특별한 날에는 입고 외출한다는 것.
맥코이 양의 모친은 군 출신인 부친이 한국에서 주둔할 당시 현지에서 태어나 태국과 월남 등지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1978년 밀릴라니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하와이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KITV와 KGMB 방송국에서 2005년까지 기자로 근무한 만만치 않은 경력을 갖고 있는 커리어 우먼이다. 지금은 주 공공안전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부친 짐 맥코이의 경우 오하이오 출신의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1972년 래드포드 고등학교, 그리고 1976년 하와이 대학을 졸업해 호놀룰루 스타불레틴 신문사에서 6년간 기자로 근무했고 이어 KHON 채널2 뉴스에서 20년간 기자로, 그리고 보도국장을 역임한바 있다.
화려한 경력의 언론인 부모를 둔 맥코이 양은 올해 오레건 대학에 입학, 앞으로 비즈니스와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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