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통계국의 보고서에 의하면 하와이에서 건축, 의료, 식품가공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미주 본토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호놀룰루의 높은 물가는 감안하지 않아 실제 생활형편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8년 5월 각 지역의 22개 업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결과에 따르면 호놀룰루의 경우 11개 업종이 미주 본토보다 급료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전체 직종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20달러54센트로 전국 평균인 20달러32센트보다 약간 높았다.
건축 관련 직종은 시간당 27달러34센트로 전국 평균치보다 34.3% 높았고 특히 주내 건축업자들의 수는 전체 근로자의 5.5%를 차지해 전국 평균인 4.8%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의사, 의료기술자, 구급요원, 약사, 체육관련 트레이너 등 의료인들의 봉급은 시간당 39달러48센트로 전국평균보다 21% 높은 수치를 보였고 호놀룰루에서 이들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비율은 전체의 4.4%로 전국 평균인 5.2%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가공이나 요식업 관련 직종의 경우 평균 임금은 시간당 11달러24센트로 전국 평균보다 15.6% 높았고 전체 업종의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져 전국 평균치인 10.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전국 평균보다 낮은 급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직종은 사무실 관리직, 사업과 금융업, 컴퓨터와 수학, 미술 디자인, 연예, 스포츠, 그리고 언론 등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