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심화됨에 따라 지난 1년간 하와이 주민들의 크레딧 카드 연체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신용평가회사인 트랜스 유니언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2/4분기동안 최소한 3개월 이상 카드비가 밀린 주민의 수가 0.91%로 늘어났으나 전국평균인 1.17%보다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트랜스 유니언은 신용카드 수수료가 연체된 주민들의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으나 대략 수천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실업인구 증가와 주택융자에 대한 변동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카드 연체율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전국적으로는 올해 4-6월까지의 카드 연체율은 1.17%로 집계됐고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04%보다 오른 수준이다.
하와이의 경우 카드 연체율이 전국에서 6번째로 낮은 0.79%를 기록했던 작년에 비해 0.91%로 증가해 전국 12위로 랭크됐다.
트랜스 유니언의 에즈라 베커 분석가는 하와이 주민들은 평균 5,690달러의 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전국 평균인 5,719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며 관광경기 침체와 실업율 증가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신용지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우이 파산전문 변호사 데이빗 케인은 의뢰인들의 신용카드 부채액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파산신청건수가 작년에 비해 67%가량 늘었고 액수도 예년의 8,000-1만2,000달러 수준에서 1만5,000달러-2만달러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일용품을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음식 주문 시 가급적 카드 사용을 자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용빈도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
트랜스 유니언은 올해 말까지 카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상당수의 주민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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