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변종 인플루엔자가 멕시코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했고 이는 빠른 속도로 미국과 캐나다에 퍼졌고 항공여행의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신종플루 감염을 경계경보 6단계로 격상시켰는데 이는 두 개 이상의 대륙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이 신종플루는 돼지와 인간, 조류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를 모두 합친, 과거에는 발견되진 않던 변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가 과거 수천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과 같은 초강력 전염병의 원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돼지독감(swine influenza)은 과거에 1958년과 2005년, 두 번에 걸쳐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잠시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질병 발견 초기에는 돼지독감 바이러스와 비슷해서 한때 돼지독감이라고 불린 적이 있었지만 이는 잘못된 용어이다. 과거의 돼지독감과는 달리 신종플루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감염이 확인되었고 재채기나 기침에 의해서 다량의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서 감염이 된다. 또 설사와 같은 체액에 의해서도 감염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세계보건 기구의 통계를 보면 일반 독감에 비해서 감염률이 더 높다고 보고 있지만 미국 질병통제국(CDC)에서는 미국 내 감염은 일반 독감과 감염률이 비슷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종플루의 잠복기는 1~4일 정도이고 감염기간은 일반 독감과 유사할 것이라고 보는데 대개 질병 발생 후 일주일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될 수 있고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더 오랫동안 전염력이 지속된다.
지난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대다수가 젊은 환자였지만 미국에서 보고된 환자는 대부분은 면역기능이 약한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이는 일반 독감과 유사한 것이다.
이영직 <내과전문의>
문의 (213)383-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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