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천건 육박… 남가주 평균 훨씬 상회
체납등록은 줄었지만
경매등록 43% 증가
7월 남가주 한인 소유 주택 차압 건수가 1,000건에 육박하며 남가주 평균을 크게 앞질렀다.
김희영 부동산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남가주 한인 소유 주택 차압은 총 971건으로서 812건을 기록한 6월에 비해 1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가주 평균 주택 차압 건수는 11.2% 증가해 한인 차압이 남가주 평균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압의 시작인 체납 등록은 244건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11% 감소했지만 경매 등록(TS)은 238건으로서 4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가주 전체의 경매 등록은 30.7% 증가에 그쳐 한인 소유 부동산의 경매등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 한인 소유 주택 차압은 LA 카운티가 가장 많은 482건을 기록해 남가주 한인 차압의 49.6%를 차지했다. 남가주 전체 차압 건수에서 LA 카운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30.7% 다.
한인 소유 주택의 차압 증가는 주택 소유주 중 다수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어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대표는 “주거용 주택 구입자 보다는 집을 2채 이상씩 소유한 투자용 부동산 소유주들의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지적하고 “주택 가격 하락으로 입주자들이 집을 사서 나가므로 투자용 부동산 소유주들의 모기지 페이먼트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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