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건립기금 3만달러
한인회 운영기금 5천달러등
총 5만5,000달러 기부
하와이 백향목 교회(담임목사 김덕환)가 교회부설 건축물 매각으로 생긴 수익금 전액을 한인문화회관건립기금 및 커뮤니티 발전 기금으로 기부해 불황으로 침체된 하와이 한인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백향목 교회는 24일 하와이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을 위해 3만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하와이 한인회($5,000.00), 한인기독교 교회협의회($5,000.00), 한국일보 장학사업($2,000.00)에도 힘을 보탰다.
또한, 한국전참전용사회($1,000.00) 하와이 기독교TV($1,000.00), 하와이 크리스천 신문($1,000.00), 그리고 백향목교회가 주최하는 효도관광($10,000.00) 등 총 5만5,000달러를 지원, 교회를 통해 기부된 헌금을 사회로 환원했다.
백향목 교회 김덕환 목사는 “비록 적은 액수이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동포사회를 위해 척추의 역할을 하는 한인단체들을 선정해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 김창원 후원회장은 “백향목 교회에서 하와이 한인사회의 숙원인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에 솔선수범해 거금을 마련해 준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문화회관건립사업이 동포사회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추진되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김영해 한인회장은 “단일 교회에서 이렇게 큰 성금을 한인사회에 기부한다는 것은 매우 크고 어려운 결정 이었을 것”이라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문화회관 건립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봉주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자신이 가진 재물을 이웃과 더불어 나누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이번 기부금은 하와이 한인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귀하게 사용될 것이며 앞으로 건강한 기부문화가 한인사회에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앤 고바야시 시 의원은 “경기불황으로 공무원들도 해고되는 어려운 시기에 오랫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백향목 교회가 거금을 내놓은 것은 바로 하와이를 지탱해온 알로하 정신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며 백향목 교회의 지역사회 후원을 치하했다.
이날 문화회관 건립추진위 문현철 사무총장이 지난 3년여간의 모금 현황을 보고하며 작년부터 백향목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의 문화회관건립사업 동참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한인문화회관건립 모금운동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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