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유모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매달 30달러를 넘지 않던 셀폰 요금이 380달러나 나온 것. 유씨가 지난 달 추가로 사용한 것은 한국에서 온 친구가 로밍해온 셀폰에 몇 차례 전화를 걸었던 것 뿐이었다. 당황한 유씨는 셀폰 회사에 전화요금이 잘못 나왔다며 항의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문제없으니 모두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유씨는 “한국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 할 때는 국제전화라는 생각에 짧게 통화하게 되지만 미국에 와 있는 사람에게 거는 전화도 국제전화로 취급되는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에서 로밍해 온 셀폰에 거는 전화가 국제전화라는 것은 셀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셀폰 요금 체계와 로밍 시스템이 생소한 장년층, 노년층 고객들은 전화를 받는 상대방이 미국에 있다보니 일반 셀폰 통화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선셋 셀룰라 제이 왕씨는 “연세가 많은 고객분들이 가끔 로밍 셀폰과 장시간 통화해 많은 요금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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