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과 전일본항공(ANA)이 오는 10월1일부터 판매되는 일본-하와이간 항공티켓에 편도 39달러의 유류할증료를 책정 할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들의 유류할증요금은 지난 수년간 일본인 관광객 감소에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돼 왔고 더불어 최근의 H1N1신종독감의 기승으로 침체된 하와이 관광업계의 회복이 둔화되는 것을 업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2009년 상반기 일본인 관광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밝혀진 상태이다.
JAL그룹은 일본 국토교통성에 최근의 유가상승을 근거로 제출한 항공료 인상 신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적용될 유류할증료는 일본-한국의 경우 3달러, 그리고 일본-브라질의 경우 최고 98달러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7월1일부터 9월30일 사이 판매되고 있는 항공티켓의 경우 항공유로 사용되는 싱가폴산 케로신의 가격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내려감에 따라 유류할증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월-7월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71달러41센트를 넘어서자 오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할증요금을 적용키로 한 것.
JAL은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연비가 좋은 중소형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의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일항공(ANA)은 요금변경의 유연성을 고려해 이번 할증요금의 시행기한을 2개월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AL과 ANA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판매되는 항공티켓의 가격은 올해 8월-10월 유가상승률을 감안해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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