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골프대회에 많이 참가해 주었으면 합니다”

LA 동부한인회(회장 조시영)가 처음으로 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연다.

LA 동부한인회는 오는 30일 오후 12시30분부터 월넛시 소재 ‘로열비스타’ 골프코스(20055 Colima Rd.)에서 ‘제1회 LA 동부한인회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인회의 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히고 있다. LA 동부한인회는 각종 노인회 경로잔치를 비롯, 올 가을 어린이 글짓기 및 웅변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번 대회의 수익금은 이를 위해 쓰일 예정.

LA 동부한인회 조시영 회장은 “한인들이 불경기로 인해 위축된 것은 사실이나 뜻 깊은 곳에 쓰이는 만큼 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많은 교민들이 참여해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회의 활동에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아울러 “이 지역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활동이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캘러웨이 경기방식과 ‘샷건’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대회에 벌써부터 많은 한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선착순 160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대회 11일 전인 19일 오전 현재 과반수인 80여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할 정도며 이 일대 각 단체 및 비즈니스들의 협찬도 쇄도하고 있다.

LA 동부한인회 김성림 사무총장은 “대회가 한참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골프대회에 관심을 가지는 한인들의 숫자가 날로 늘고 있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 주최 측은 LA,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샌디에고, 샌퍼난도밸리, 베이커스필드, 중가주 등 남가주 일대 각 지역 한인회들로부터 협찬을 받은데다, 한미경찰위원회, 동부인랜드체육회, 동부식품상협회, 동부한미노인회, 동부한국학교, 조이골프클럽, 온그린골프클럽, 애로헤드골프클럽, 하시엔다골프클럽, 우정회, 동부골프클럽,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 등 각 한인 단체로부터 크고 작은 후원을 약속받을 정도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위해 LA 동부한인회는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 메달리스트, 1등상, 2등상, 장타상, 근접상 등을 마련했고 홀인원에 성공한 골퍼에게는 한국 왕복항공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문의 (626)823-0852, (951)809-9442

<이종휘 기자>


LA 동부한인회 조시영 회장(오른쪽)과 김성림 사무총장이 오는 30일 개최되는 기금마련 골프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