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선수로는 동양인 최초로 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궈낸 양용은 선수가 아시아나항공을 무료로 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일 PGA 투어의 4대 메이저 대회 중 올해 마지막 대회인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세 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낸 양용은 선수에게 향후 3년간 국제선 전 노선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용은 선수 부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국제선 1등석을, 세 아들은 비즈니스석을 3년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양용은 선수는 8남매의 넷째로, 여동생 양진현(28) 대리가 아시아나항공 제주공항서비스 지점에 7년째 근무 중이어서 아시아나항공과도 인연이 깊다.
양 대리는 “오빠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활달한 성격이어서 오히려 이번 같이 큰 대회에서 위축되지 않고 뚝심을 발휘하여 우승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금번 양용은 선수 외에도 PGA에서 활약 중인 최경주 선수,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 선수 등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스포츠 스타들에게 항공권을 후원해 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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