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전 유지 받들어 민족의 새 역사 이어가길“
하와이 한인사회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
17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하와이 한인사회는 올해들어 두 전직 대통령의 잇 다른 서거소식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는 민족의 큰 역사의 물줄기속에서 또 다른 새 역사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소망하게 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통한 한국정치의 새로운 전환기 마련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당시 하와이 후원회장을 역임했던 고영수 전 한인회장은 “그 분은 생전 우리 민족의 어려운 고비마다 큰 역할을 하며 국민들에게 비젼과 희망을 제시하며 조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 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아울러 고 전회장은 “그 어른이 생전에 우리 민족을 위해 하신 큰 역할의 유지를 받들어 그 분의 서거를 통해 우리민족이 세계평화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새롭게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고인의 서거에 애통함을 금치 못하지만 큰 일을 하고 가신 분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드리고 싶다”고 조의를 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되어 참석하기도 했던 주기성 전 한인회장도 “개인적인 친분을 떠나 그 어른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 공헌을 하신 분”이라며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애통함을 금할 수 없고 착찹한 마음”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영해 한인회장은 “고인의 조국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을 향한 의지는 헌정사상 첫 수평적 정권교체와 해방 후 첫 남북정상회담이란 열매를 맺는 결실을 이루었다”며 “고인의 업적은 우리 조국의 역사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배성근 민주평통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은 한국 정치는 물론 근대사의 한 획을 긋는 큰 족적을 남긴 정치인으로 무엇보다 남과북의 대화의 채널을 연 장본인으로 고인이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화합의 염원을 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통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고인의 유지를 이어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이루는 국민공감대를 형성해 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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