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객 지출 1년새 15%‘뚝’… 사상 최악
관광명소 하와이가 미국의 주로 편입된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침체 때문에 주 재정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몰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와이는 경제의 약 3분의1가량을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지출 규모는 49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나 급감했다.
하와이의 실업률은 7.4%로 전국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31년래 최고 수준이며,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린다 링글 하와이 주지사는 8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1,000명 이상의 공무원을 감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17일 2곳의 항공사와 크루즈 여객선 2곳이 하와이 노선을 폐지했고 유가 상승과 미국, 일본 등의 경기침체로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하와이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분석했다.
신종플루로 인해 지난 5월 관광객 수가 15.5%나 감소하는 등 타격을 받은 점도 큰 악재였다.
하와이 관광청의 마케팅 담당 데이비드 우치야마 부사장은 하와이 관광객 중 5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신종플루의 전염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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