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합창단 10월 공연 앞두고 매주 맹연습
인랜드 지역 내 노래를 사랑하는 이들이 뭉쳤다. 올해 창단된 인랜드합창단(단장 임철규) 단원들은 매주 인랜드교회 ‘약속의 집’ 건물의 한 연습실에 모여 자신들의 노래 실력을 힘껏 과시하고 있다.
포모나, 다이아몬드바, 치노힐스, 업랜드, 랜초쿠카몽가 등 인랜드 지역은 물론, 심지어는 LA에서 매주 모이는 이들 합창단원들.
자영업자, 가정주부, 은퇴노인 등 직업들도 천차만별이지만 이들은 함께 모여 자신들의 모든 감정을 노래를 통해 쏟아 붓는다. 정신은 물론 육체적으로도 힘을 얻기 위해서다.
이 합창단은 매주 연습시 ‘보리밭’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등의 가곡, ‘오빠생각’ ‘과수원길’ ‘섬집아이’ 등의 동요, ‘그대 그리고 나’ ‘향수’ ‘잊혀진 계절’ 등의 건전 가요 등을 연습하고 있다. 이 모두가 각박한 이민생활 가운데 잃기 쉬운 동심의 정서,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기억 등을 되찾음으로써 정신적 건강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이우진 지휘자는 “많은 환자를 접함으로써 느낀 점 중의 하나가 ‘음악은 영혼의 기름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며 “각 대학, 병원 등에서도 음악을 통해 치료하는 ‘뮤직 테라피’가 요즘 트렌드이다. 노래를 부름으로써 활성산소를 촉진시켜 우울증 환자가 치료되는 모습을 목격한다”고 말했다.
이 지휘자는 아울러 “인랜드 이민자들에게도 이러한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어 LA에서도 직접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인랜드합창단은 오는 10월께 울림선교합창단과 공동으로 공연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
(909)573-3209
<이종휘 기자>
인랜드합창단원들이 이우진 지휘자(피아노 반주)의 지도로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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