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판 백신 ‘8.0’ 출시


유명 컴퓨터 보안기업인 ‘안철수 연구소’(대표 김홍선)가 영문판 백신 ‘V3 인터넷 시큐리티 8.0’(V3 IS 8.0)을 내놓고 본격적인 미주시장 공략에 나선다.

안철수 연구소는 14일 오전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영문판 V3 신제품 및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안철수 연구소가 개발한 V3 IS 8.0은 백신 기능은 물론 컴퓨터 보안과 관련한 핵심 기능이 추가된 통합보안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제품은 현존하는 백신 가운데 가장 가볍고 빠르며 신개념 탐지기술을 탑재해 악성코드 감염 억제력이 높고 안티 바이러스와 안티 스파이웨어 통합 엔진 구현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3 IS 8.0의 미국시장 시판 예정가는 49달러95센트로 책정됐다.

안철수 연구소는 V3 IS 8.0 미국판 버전 출시와 함께 한국의 IT 인프라에서 검증된 보안 원천 기술력과 긴급 대응 시스템을 토대로 미국 장에 맞는 보안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V3 신제품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인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AhnLab Online Security), 온라인 게임보안 솔루션인 핵쉴드(AhnLab HackShield)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한다.

안철수 연구소는 향후 성공적인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LA지역을 기반으로 지사를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 주류 IT업체 인수·합병 혹은 별도 법인 설립 등을 통해 미주시장은 물론 남미, 유럽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홍선 대표는 “안철수 연구소는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갖춘 우량기업”이라고 소개하고 “V3 IS 8.0 출시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컴퓨터 보안 기술이 미국시장에 전파되는 발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의: (562)916-3268

<심민규 기자>


김홍선 대표가 새롭게 개발된 V3 IS 8.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