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자질 검토 외부 컨설턴트 고용 압력
“금융계선 이례적인 일”… BOA도 검토 중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규제당국들이 시티그룹의 현 경영진들의 은행경영 자질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외부 컨설턴트를 고용하도록 하면서 고삐 죄기를 지속하고 있다.
13일 파이낸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들은 지난 5월 연방정부의 재정건전성 테스트 이후 정부가 시티 경영진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청하자 시티그룹이 외부 컨설팅회사인 에곤 젠더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같은 외부 자문 압력은 FDIC에 의해 주도됐으며 시티그룹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삐를 죄려는 시도로 비춰지고 있다. 비크람 팬디트 회장과 다른 고위 경영진들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시티그룹이 오는 10월 3분기 실적발표 이전까지 향후 가능한 경영변화 조치 계획을 이사회와 규제당국에 설명해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시티는 최근 수개월간 8명의 신규임원을 선임했고 최고재무책임자도 교체했다.
정부의 재정건전성 테스트 이후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 10개 은행들은 경영진들의 전문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외부 컨설턴트를 고용하지는 않았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최근 내부적인 검토를 수행했다.
경영진들의 능력 검토를 위해 외부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