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모 CSU 샌버나디노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한국어와 영어로 된 두 곡을 작사, 작곡, 노래를 불러 음반을 낸 박창모 교수가 자신의 음악세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직접 만든 곡 영어 음반 발표
연말에는 자선 음악회도 마련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지도하는 한인 교수가 인생을 깊이 관조하는 두 편의 노래를 직접 자신이 작곡·작사하고 노래까지 불러 음반을 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도 영어가 익숙한 2세들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됐다.
CSU 샌버나디노에서 커뮤니케이션학과 학과장이기도 한 박창모(예명 박시걸) 교수는 “음악은 가사뿐만 아니라 그 음율 자체로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메스커뮤니케이션 매체”이라며 “요즘 범람하는 비윤리적이며 거친 언어의 대중음악 속에 영혼이 손상을 받고 있는 우리의 2세 젊은이들이 순화되고 한번쯤 인생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아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생의 길’과 ‘한 별처럼’이라는 두 편의 박 교수 노래는 가장 친한 친구의 충격적인 죽음을 겪고 거듭된 깊은 생각의 표현이며, 자신이 추구하는 주제는 인생으로서 이미 작사·작곡이 끝난 10여곡도 올해 말에는 자선음악회도 열고 앨범도 낼 계획이다.
연세대 재학시절 그룹사운드 ‘다섯 소리’를 창단, 본인이 작곡한 ‘에헤야 데야’로 제3회 MBC 대학 가요제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차인태 진행 ‘별이 빛나는 밤에’ 인기가요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인기 가수 조하문과 ‘아스펜스’라는 그룹사운드를 창단하기도 한 ‘끼’ 있는 박 교수는 90년 미국 유학,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신시내티대학 조교수를 거쳐 현재 CSU 샌버나디노 정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인 박연숙씨와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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