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업무성적이나 실적을 높이기 위해 여러 이론이나 연구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한다. 그러나 항상 체험하는 것은 이론과 현실은 많이 틀리다는 것이다. 특히 확립된 정설이 없는 경우는 더욱 심하다. 골프와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때로 이성의 머리를 거부할 필요가 있다.
# 게임에 집중하라
유명한 스포츠 심리학자 밥 로텔라는 최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꿈의 라운드가 진행될 때 그 심리적 상태를 연구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가장 뚜렷한 요소는 라운드 중 스윙의 기술이나 테크닉에 대해 생각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즉 골퍼가 스윙기술이 아닌 게임 자체에 완전히 몰입되었다는 것이다. 아마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를 낸 라운드를 되돌아보면 이는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꿈의 라운드는 자신의 스윙을 철저하게 믿고 세밀한 타겟 설정과 무의식적인 스윙을 계속할 때 가능하다.
# 관성의 법칙
경기회복의 기대가 한껏 고조되면서 주식시장이 거침없는 하이킥을 계속하고 많은 투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이 현상의 어두운 그림자는 주가가 최저점에서 허덕일 때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탈했다는 것이다. 투자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 오를 것 같아서 사들이면 천장이고 희망이 안보여 싼 값에 처분하고 나면 바닥을 치고 다시 오르는 상황을 경험한다. 주가의 등락에 가속도가 붙으면 적정선에서 멈추지 않는 소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는 비이성적인 인간의 심리상태가 주된 원인이다. 따라서 주가의 방향이 언젠가는 끝나겠지만 그 시점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이론이나 분석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 가장 근접한 방법은 기술적 분석인데 시장의 개괄적인 흐름이나 매매시점을 찾는데 적지 않게 도움이 된다.
투자자의 집단적인 심리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투자심리선을 사용한다. 사람의 바이오리듬이 12이란 점에 착안해 최근 12일 중 전날보다 상승한 날의 수를 계산해 그 비율을 구하면 된다. 만약 12일 중 10일 간 상승하고 이틀 하락했다면 투자 심리선은 83%가 된다. 보통 75% 이상이면 과열, 25% 이하면 침체, 그 중간은 중립장세로 규정한다. 더불어 장기적인 주가 동향을 살피기 위해 이동평균선을 이용한다.
변재성 <워델&리드 재정자문 부장>
(310)89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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