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올 2·4분기 954만달러(주당 -21센트) 적자를 기록했다.
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은 6일 발표한 올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2,100만달러 추가로 쌓으면서 1분기 적자 규모가 당초 520만달러(주당 -11센트)에서 1,720만달러(주당 -37센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파이낸셜의 올 상반기 적자 규모는 2,673만달러(-58센트)로 집계됐다.
부실여신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배정 증대와 함께 순이자 마진(NIM)이 2.49%로 전년 동기의 3.79%에 비해 1.3%포인트나 감소한 것이 적자의 주요 이유로 분석된다.
한미은행은 또 여신관리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대출채권 판매와 손실처리 등으로 자산은 38억7,085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말의 38억7,582만달러에 비해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출도 32억8,215만달러로 전 분기 33억4,909만달러에 비해 2% 감소했다. 반면 예금은 32억8,792만달러로 지난해 말의 30억7,008만달러에 비해 7.1% 증가했다.
부실대출 규모는 전체 대출의 5.66%인 1억7,866만달러로 지난해 말의 1억2,847만달러(3.82%)에 비해 3.82%로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규모는 1억527만달러로 전체 대출의 3.33%까지 끌어올리면서 전년 동기의 1.88%에 비해 거의 두 배로 늘렸으나 전체 부실대출의 62.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손실처리 규모도 3,541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552만달러에 비해 128.2% 증가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