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챕터장 회의에 참석한 로버트 김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 문창국 특보(왼쪽 세 번째) 등 KAGRO 임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KAGRO 지부장회의
기금모금 결정
서명운동도 계획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들이 패사디나 시정부의 부당한 규제로 위기에 빠진 한인 리커스토어 ‘수퍼 리커’ 구하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KAGRO는 우선 해당 업소의 소송을 위한 기금모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ㆍ회장 김재수)는 5일 챕터장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패사디나 한인 리커스토어 구명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패사디나 한인 리커스토어 제재 결정(본보 7월29일자 A1면 보도)은 최근 LA시, 알타디나, 버뱅크, 놀웍 등 주요 시정부의 리커스토어 규제 정책에 본보기로 작용할 수 있어 연쇄적인 제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5일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챕터장 회의에는 KAGRO 본부 이사장이자 오랜지카운티 챕터장을 맡고 있는 로버트 김 이사장을 비롯해 LA, 사우스베이, 인랜드 등 지역 챕터를 대표하는 리커스토어 업주들이 참석해 대책마련에 고심했다.
회의를 주재한 문창국 특보는 “해당 업소는 지난 주말 패사디나 시로부터 오는 7일부로 내려진 제재조치를 이행하라는 통보를 받은 상태”라고 전하고 “지난 주말 상법 전문 로펌을 통해 제재조치 개시 시한을 오는 26일로 연기하긴 했지만 시정부는 여전히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챕터장들은 문제의 본질을 짚어보고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등 활발한 토의를 펼쳤다. 챕터장들은 소송이 예상되는 만큼 해당 업소를 돕기 위한 기금마련 운동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사우스베이 챕터 피터 김 챕터장은 “이번 문제는 한 업소의 문제가 아닌 한인 리커스토어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하고 “이번 모금운동을 통해 KAGRO를 중심으로 한인 리커스토어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퍼 리커 채건진 대표는 “처음에는 당황하고 정신이 없었지만 KAGRO를 중심으로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큰 용기가 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KAGRO는 앞으로 해당 업소가 패사디나 시정부를 상대로 준비 중인 소송을 모금활동을 통해 측면 지원하는 한편 변호인 측과 협의해 협회차원의 시위나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 문의 (213)380-3771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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