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천주교회 8일
노바오케스트라 박정호
홍사헌 연주회 9일
샌디에고 한인사회에 한여름의 더위를 청량하게 식혀 줄 풍성한 음악회가 모처럼 이번 주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SD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반영억)는 오는 8일(토) 오후 7시 새 성전(3390 Glencolum Dr. SD, CA 92123)에서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릴 이번 음악회는 SD 한인천주교가 주최하는 첫 음악회로 출연진들은 악기를 다루는 신자들로 구성됐다.
또 같은 날 같은 시각 샌디에고 노바 오케스트라 박정호 마에스트로가 다나 맴보그 짐브릭 객원지휘자와 함께 ‘그래잎 데이 공원’(321 N. Broadway, Escondido, CA 92025)에서 ‘샌디에고 노바 오케스트라의 향연’을 펼쳐 지역사회에 예술의 정취를 선사한다.
이어 오는 9일(일) 오후 3시에는 천재 피아니스트 ‘홍사헌의 작은 음악회’가 반석장로교회(6910-B Miramar Rd. SD)에서 열린다.
홍군은 한국에서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뒤 부모를 따라 초등학교 2학년 때 도미해 중·고등학교를 월반할 정도로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보여 일찍이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홍군은 현재 15세에 불과하지만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데 이번 음악회는 홍군의 독특한 음악 세계와 화려한 음색이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홍군은 반석장로교회 홍명유 교육목사의 아들로 이민 2세들의 롤 모델로서 한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음악회는 각박한 이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줄 뿐 아니라 이 지역 음악계에서 차지하는 한인들의 음악적 비중과 역량이 한층 제고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정호씨
홍시헌군
<노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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