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PGA 퀄러파잉 스쿨을 앞두고 있는 한인 골퍼 제이 최씨가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백상배 골프대회’ 우승 제이 최 프로
허리인대 파열 부상 재활훈련 구슬땀
“10월 퀄러파잉 스쿨 재기무대 될 것”
“차근차근 스텝 하나하나를 거쳐 큰 꿈을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코로나에 거주하는 1.5세 한인 프로골퍼 제이 최(25) 선수. 올 10월 PGA 출전권 자격을 부여하는 ‘PGA 퀄러파잉 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PGA 진출 문턱에서 찾아온 허리인대 파열 부상으로 재활훈련 중이다.
앤소니 김, 케빈 나 등과 함께 주목을 받던 ‘골프 꿈나무’ 출신인 최 선수는 지난 2002년 미국 유수 골프 매거진 ‘골프 다이제스트’는 그를 대니얼 임, 앤소니 김, 케빈 나 등 약진하는 한국계 선수 4명 중 1명으로 꼽았다.
특히 미국 청소년 PGA격인 AJGA 토너먼트 시절 최 선수는 박세리의 전담 코치였던 데이빗 레드베터에 눈에 띈 것이 계기가 돼 그에게 사사했고 이후 타이거 우즈 전담 코치였던 부치 하몬에게도 코치를 받기도 했다.
각종 주니어 대회 우승을 일궈냈던 최 선수는 지난 2005년 본보 주최 백상배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 같은 해 ‘PGA 뷰익 인비테이셔널’에 아마추어 선수 100명 중 1명으로 뽑혀 출전해 타이거 우즈와 한 조를 이루기도 했다. 6피트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평균 310야드의 그의 장타는 PGA 관계자들의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며, 20대 초반에 캐나다 투어 출전권, 코리아 투어 출전권, 아시아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친구들인 앤소니 김, 케빈 나와는 달리 최 선수는 학업을 먼저 선택했다. UC어바인(사회학 전공)에서 평균 GPA 3.5이상을 유지하며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던 그는 NCAA 랭킹 탑 2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실력이 탁월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최 선수에게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은 ‘부상의 시련’. 지난해 PGA 출전권 자격을 부여하는 PGA 퀄러파잉 스쿨 토너먼트 중 무리한 연습 때문에 찾아온 허리부상을 입었다.
1세 때 이민 왔지만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최 선수는 올 PGA 퀄러파잉 스쿨에서 PGA 자격을 획득한 후 내년 PGA 투어 및 메이저 대회 리더보드, 나아가서 우승자 명단에 그의 이름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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