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해 발행하는 ‘푸드스탬프’(Electronic Benefit Transfers·EBT)를 받는 식품 체인이 늘고 있다.
USA 투데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소비자들이 푸드스탬프를 받고 있는 가운데 코스코나 타겟과 같은 대형 식품 체인으로부터 세븐 일레븐 등 편의점 체인까지 더 많은 식품 체인이 푸드스탬프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4월에는 3,900만명이 푸드스탬프를 지원 받았으며, 이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타겟은 지난달부터 푸드스탬프를 받는 지점을 1,700개 전지점으로 확대했다. 코스코는 이번 달부터 뉴욕의 6개 지점에서 푸드스탬프 체크아웃 시스템을 시범 시행하고 있으며, 전체 지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세븐 일레븐은 5,700개 지점 중 절반 이상이 푸드스탬프를 받고 있으며, 푸드스탬프로 구입할 수 있는 200여개 저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BJ의 홀세일 클럽은 4월부터 전 지점에서 푸드스탬프를 받고 있으며, CVS도 7,000개 지점 중 5,000개 지점이 푸드스탬프를 받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빗 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푸드스탬프는 빵과 시리얼, 유제품, 과일과 야채, 육류나 생선류 4가지 분야 중 적어도 세 분야를 판매하는 식품업체만 받을 수 있다. 혹은 판매의 절반 이상이 사탕이나 소프트 드링크가 아닌 일반적인 식품류인 업체여야 한다.
한편 푸드스탬프의 수용으로 식품 업체들은 매출 실적이 오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세븐 일레븐은 지난 9개월간 푸드스탬프로 인한 매출이 13% 증가했으며, 식품업체 ‘패밀리 달러’는 매출이 6.2%가 늘었다고 전했다. ‘패밀리 달러’의 하워드 레빈 최고경영자는 “푸드스탬프는 매출을 늘릴 수 있는 확실한 기회”라고 지적했다.
<홍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