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시에 거주하는 전체 아시안 인구 절반가량이 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가 2005~07년에 풀러튼 인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인구 13만3,958명 중에서 아시안은 2만8,761명(22%)으로 이중에서 한인은 1만3,343명(46.4%)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세리토스시 아시안들 중에서 한인인구 비율이 23.4%, 사이프레스시 40.8%, 라팔마시 17.1%, 어바인 21.4%에 비해서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풀러튼시가 오렌지카운티 최고의 한인 밀집지역임을 다시 한 번 더 입증시킨 것이다.
이외에 풀러튼시에서 한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아시안 민족은 중국계 4,918명, 필리핀 3,277명, 인도 2,252명, 일본 2,012명, 베트남 1,114명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아시안 중에 한인 다음으로 많은 중국계 인구수는 무려 8,000여명 차이가 났다.
또 풀러튼시 전체 인구 중에서 백인은 6만8,579명을 차지해 52.4%로 가장 많았으며, 히스패닉 31.1%(4만1,699명), 아시안 22%, 흑인 2.3%(3,044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풀러튼 거주자 중에서 35~44세 주민들이 2만971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25~34세 1만8,170명, 45~54세 1만7,875명, 20~24세 1만1,323명, 15~19세 9,968명 등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1만4,233명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34.5세이다.
풀러튼 지역의 한인 정치력 신장기구인 ‘iCAN’의 차윤성(풀러튼시 재개발위원회 위원)씨는 “풀러튼은 한인들이 밀집되어 있는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하는 만큼 정치력이 따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풀러튼 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제이 박(풀러튼시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씨는 “풀러튼 지역에 한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 지역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시행정에 참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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