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통계국이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하와이가 전국에서 연방정부 자금을 6번째로 많이 지급받은 주로 집계됐다.
작년 하와이는 1인당 1만1,651달러에 해당하는 총 150억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지급받았고 이중 61억달러는 군 관련 지출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연방자금 지출액은 전국적으로 2007년에 비해 9.3%가량 증가한 2조8,000억 달러로 집계됐고 하와이는 140억에서 150억달러로 6.7%가량 증가했다.
현재 연방정부가 하와이에 지급하고 있는 지원금은 주내 총 생산량의 13.5를 차지해 부동산과 관광업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로 지역 경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 정부와 카운티 당국이 지출하는 금액은 하와이 GDP의 9.2% 가량으로 규모면에서는 4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주 상경관광개발국의 유진 티안 통계연구원은 연방정부는 관광업에 이어 하와이에서 2번째로 많은 직원을 거느리고 있고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임금과 혜택수준이 관광업과 같은 타 업종보다 월등히 우수해 지출면에서는 주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아후의 경우 펄 하버, 히캄 공군기지, 해병대 기지, 스코필드 병영 등 4곳에 대형 군 부대가 위치해 있고 이 외에도 태평양 사령부, 캠프 스미스 해병대 태평양 본부, 트리플러 육군병원 등의 군 관련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미 국방부는 또한 이들 부대에 납품하는 민간업체들과 작년 한해에만 22억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은바 있고 이 외에도 민간인 직원들과 은퇴자들에게 35억달러에 달하는 급료와 수당을 지불했다. 더불어 군 관련 지출 외에도 연방정부 소속 기관들의 조달자금으로 2억3,400만 달러, 그리고 봉급으로 6억3,000만 달러를 지출했다는 것.
작년 증가한 연방지출액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부문은 의료혜택과 실업수당, 푸드 스탬프, 그리고 주택보조금 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연방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자금을 받은 곳은 인구 1명당 1만5,256달러를 가져간 버지니아 주였고 메릴랜드(1만3,829달러), 알래스카(1만3,730달러), 켄터키(1만2,242달러), 뉴 멕시코(1만2,017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연방정부 지출이 가장 적었던 곳은 인구 1명당 6,255달러를 지급받은 유타 주로 집계됐고 이어 네바다(6,638달러), 위스콘신(7,132달러)주로 발표됐다. 전국 평균은 1인당 9,04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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