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매매 3.6%증가… 전망치 훌쩍 넘어
재고 감소 가격하락 둔화
전국 기존 주택매매가 3개월 연속 증가,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엄습한 경제 위기의 근원이 부동산 경기침체였다는 점에서 이 같은 주택매매 증가는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전국 부동산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에서 매매된 주택은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 연율로 환산할 때 468만채를 기록, 전월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월별 비교 때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업계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주택매매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매매가 3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지난 2004년 초 이후 처음이다.
협회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매매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재고는 감소했으며 가격 하락 속도는 둔화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지난 4년간에 걸쳐 진행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주택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제공되고 있으며 주택 가격이 2006년에 정점을 기록한 후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6월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5% 하락한 18만1,80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연방 상무부는 지난 17일 6월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연율로 58만2,000채를 기록해 전월대비 3.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별 비교 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연중 최고치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더욱 뚜렷한 확장기조를 보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시장이 완화되기 전에 주택에 대한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택매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떨어진 것은 높은 실업률이 한 이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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