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검진은 초기에 암을 발견해서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지 않았을 때 완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조기검진 방법은 안전해야 하고 값싸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에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고 약 4만명이 매년 유방암으로 사망하는데 여성에 있어서는 폐암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다. 지난 10년 동안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이 20% 정도 줄었는데 그 원인으로서는 조기검진으로 치료 가능한 암을 많이 발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방암을 조기검진에 검진할 수 있는 방법은 방사선 유방촬영 검사(mammogram)와 병원에서 실시하는 유방검진, 자가 유방촉진(손으로 만져서 덩어리를 발견하는 방법)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위의 3가지 검진으로 인해서 약 50%의 유방암이 조기에 발견되는데 그중 약 5~10%는 방사선 검사로 발견되지 않고 유방 촉진에 의해서만 진단이 될 수도 있다.
자가 촉진방법은 매달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월경이 끝난 후 1주일째가 가장 좋다. 폐경기 여성은 매달 같은 날에 실시한다.
방사선 유방촬영 검사는 유방암 사망률을 낮춰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검사를 너무 일찍 시작할 경우(40대 이전) 방사능 노출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유방암의 위험이 조기촬영을 통한 예방효과보다 더 크기 때문에 40대 이전에는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만 실시하도록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검사하는 방법이 발달되어서 방사선 유방촬영으로 인한 유방암의 발생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최근에 발달된 유방암 조기검진 방법으로 MRI 촬영이 있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1~2년에 한번 검사해야 하는 정기검진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현재의 MRI 검사는 방사선 유방촬영 검사보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볼 수 없고 위양성(암이 아닌 경우를 암으로 진단하는 경우)이 방사선 유방촬영보다 흔하다.
이영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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