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건스·팻버거 등
상반기 1만4천여곳
본사지원 바랄수 없고
이미지 추락 이중고
경기침체로 인해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들의 파산신청이 줄을 잇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주들이 중간에서 울상을 짓고 있다.
‘전미 파산연구소’(American Bankruptcy Institute)는 올 상반기 총 1만4,319업계가 파산을 신청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64% 상승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설상 영업에 문제가 없었다 해도 이미지가 ‘손상된’ 가게를 떠맡는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미 파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파산한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로는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 TCBY의 모업체인 ‘미세스 필즈 페이머스’(Mrs. Fields Famous), 와인 리테일 프랜차이즈인 ‘콜크 앤 올리브’(Cork and Olive),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베니건스’(Bennigans), 매트리스 체인 Dial-A-MATTRES, 회원전용 피트니스 센터 ‘발리 토탈 피트니스’(Bally total Fitness), 햄버거 체인 ‘팻버거’(Fat Burger), 버페 체인 ‘버페스 아이엔시’(Buffets Inc.) 등이 있다.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본사가 파산신청에 들어감에 따라 로열티를 지불하고 받던 운영지원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며 개인들이 각자 가게의 영업을 떠맡아 유지해 나가는 상황이다.
한편 프랜차이즈 본사의 파산이 업주들에게 반드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제 프랜차이즈 연맹의 앨리사 해리슨 대변인은 “본사의 파산으로 인해 네트웍을 강화하고 재정관리 개혁을 통해 더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본사가 다른 기업에 인수돼 프랜차이즈 지원이 지속되길 희망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챕터 7을 파일한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베니건스는 프라이빗 에퀴티 법인인 아탈리아 캐피털에 인수됐으며, 문을 닫았던 대부분의 지점들이 재영업에 돌입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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