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기대 속
실업 등 곳곳 복병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어닝시즌에서 초반부터 금융권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나타나면서 경기침체의 먹구름이 걷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는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면서 금융권의 실적이 개선됐고 주택과 금융시장 등 실업을 제외한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런 호조세가 실물부문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성적’에도 완연한 봄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2분기 순익이 34억4,000만달러(주당 4.93달러)에 달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JP 모건 체이스도 순이익 규모가 27억2,00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의 20억달러보다 36% 증가했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분기 순익이 32억2,000만달러(주당 33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34억1,000만달러(주당 72센트)보다 5.5% 감소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29센트는 넘었다.
시티그룹은 스미스바니 지분 매각의 덕택에 2분기 순익이 42억8,000만달러(주당 49센트)에 달해 1년 전 같은 기간의 25억달러 손실(주당 55센트)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처럼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자 금융시장에서는 그동안 나타났던 주가 상승과 금융시장의 안정, 경제지표의 호전 추세가 기업들의 실적으로까지 확산돼 완연한 경기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추세를 확인하려면 앞으로 남아 있는 기업들의 실적을 지켜봐야 하는데다, 순익 규모가 예상치는 넘었지만 여전히 작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해 아직 `장밋빛’ 실적을 즐기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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