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디자인 6만5,619달러
비즈니스 전공 초임은 소폭 하락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대학의 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이 다른 학문을 전공한 졸업생들에 비해 변함없이 높은 초임<표 참조>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반적인 불경기 여파로 올해 대학 졸업생들의 초임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최근 전국 대학·고용주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엔지니어링 전공 졸업생들의 평균 초임은 5만9,254달러로 다른 학문을 전공한 졸업생들의 초임보다 높았다. 엔지니어링 전공 졸업생들 가운데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공부한 학생들의 초임은 지난해에 비해 5.6% 인상된 6만5,619달러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전공에 따라 졸업생들의 초임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비즈니스를 전공한 졸업생들의 4만7,239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인상률이 1% 미만에 불과했다. 회계 전공 졸업생들의 연봉은 1.9% 오른 4만8,99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즈니스 행정을 전공한 졸업생들의 연봉은 4만4,944달러로 오히려 2.1%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철학·문학 등 인문계통 및 역사, 사회학을 전공한 졸업생들의 연봉은 각각 3만6,175달러(1% 미만 하락), 3만7,861달러(1.7% 인상), 3만3,280달러(4.4% 하락)를 기록했다. 경제학 전공 졸업생들의 연봉은 4만9,829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3%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 6월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의 초임은 4만9,307달러로 지난해보다 1% 미만 하락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