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한인회 임원들과 이은정 선수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2번째 폴 송 회장, 가운데 이은정 프로 양쪽으로 어머니 신애숙씨와 아버지 이경수씨, 맨 오른쪽은 코치 최규진씨.

인랜드한인회(회장 폴 송)는 14일 오후 LPGA 코닝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은정 선수의 부모가 운영하는 테메큘라 소재 ‘미농’ 식당에서 우승 축하모임을 가졌다.

폴 송 회장은 “인랜드 출신 이은정 프로의 우승은 인랜드 한인사회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더 큰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코닝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지난주 USA PGA 참가하고 귀가한 이은정 선수는 “아버지가 이끄는 대로 13세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골프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2년간 LPGA와 KLPGA에서 풀시드로 활약하게 되는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버지 이경수씨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기쁨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코치 최규진씨는 “이은정 선수는 한번 지도한 것은 까먹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거북이형 꾸준함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평했다.

미셸 위가 우승했던 USPGA 링크스에서 한국 국적 선수로서는 최초로 우승, 화제를 모았던 이 선수는 지난번 코닝 클래식 대회에서도 전반 9홀에서만 이글을 3번 잡는 대회 신기록을 세워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종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