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방문객수가 감소함에 따라 주내 대형 호텔들 뿐만 아니라 일부 호텔의 유닛을 매입해 관광객들에게 임대해 주고 있는 콘도텔 소유주들도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콘도텔은 10만에서 20만달러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각 유닛을 사들인 후 이를 다시 호텔측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짭짤한 수입을 챙길 수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방법으로 인기를 얻어왔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부진으로 각 유닛당 임대료가 하락하고 일부 건물주의 경우 관리비를 대폭상승하는 등의 단점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것.
특히 콘도텔을 판매하는 개발업자들은 허리케인이나 전쟁과 같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유닛을 임대해 거둬들이는 수익에서 평소보다도 많은 액수를 관리비로 제할 수 있다는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항을 계약서에 명기해 최근의 불황으로 수입이 줄은 유닛 소유주들은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일반적으로 콘도텔 소유주들은 호텔 관리업체들로부터 임대료의 50%가량을 지급받아왔으나 최근에는 25-40% 수준으로 하락 했다는 것.
한 예로 2005년 당시 주내 평균 호텔 객실 점유율은 81.2%로 유닛당 평균 렌트비는 136달러, 그리고 작년에는 161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5월 들어서는 127달러로 하락했고 객실점유율도 67.8%로 크게 줄은 상황이어서 2005년 콘도텔을 구입했던 한 주민은 매입 당시만 해도 연 5,000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으나 작년에는 3,000달러로 줄어들었다고.
현재 하와이에는 알라모아나 호텔과 카우아이 비치 리조트, 루아나 와이키키 호텔 등을 포함한 3,500여개 유닛들이 콘도텔로 개조돼 관광객들에게 임대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