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통 수공예품 전문업체로 새로운 도약 기대
파산절차에 들어간 힐로 해티의 회생을 위해 입찰경쟁에 뛰어들었던 마우이 다이버스가 이를 철회하고 지난달 해당 업체의 주식을 전량 매입한 로열 하와이안 크리에이션(대표 강범식)의 힐로해티 운영정상화 계획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챕터11 파산보호에 들어간 힐로 해티를 구제할 입찰자로는 로열 하와이안 크리에이션이 유일하게 남게 되었다.
로열 하와이안 크리에이션측은 마우이 다이버스 입찰 철회와 관련, 힐로 해티 7개 매장의 보석납품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계약조건이 마우이 다이버스가 입찰을 철회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열 하와이안 크리에이션의 강범식 사장은 “힐로 해티의 밝은 미래를 위한 원만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어 양자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우이 다이버스의 밥 테일러 최고경영자도 “강 사장의 힐로 해티 구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모든 채권자들과 투자가들을 위해서도 입찰을 철회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테일러는 또한 “강 사장과 그의 새로운 운영진의 능력을 믿는다. 앞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로 해티가 지난해 10월 파산신청을 접수한 이후 지금까지 5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상태로 파산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로열 하와이안 크리에이션이 제안한 계획에 채권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연방 파산법원의 판사의 승인이 내려져야 한다.
힐로 해티를 인수한 강 사장은 작년 7월 힐로 해티를 창업한 짐 로믹으로부터 회사를 매입했다 이를 다시 매각한 캘리포니아의 한 투자업체가 제안했던 구조조정안을 상당부분 그대로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100만 달러를 일부 채권자에게 지급하고 200만 달러는 힐로 해티에 투자, 그리고 현재 1,425만 달러 수준인 무담보 채권자들에게 지급해야할 채무액을 총액의 5%에 해당하는 75만달러 수준에서 해결하는 방안이다.
힐로 해티는 현재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빅 아일랜드는 물론 미 본토 캘리포니아 오랜지 카운티, 라스베가스, 그리고 플로리다 올랜도에도 각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63년 카우아이 리후에 카파아에 ‘클라리사 해일리’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장한 이후 50년대 코믹 훌라댄스로 유명했던 클라리사의 애칭인 ‘힐로 해티’로 명칭을 바꾸어 운영되고 있다.
700 니미츠 하이웨이에 위치한 힐로 해티의 본사 사옥은 8만평방피트 규모로 무료 트롤리 서비스가 매 20분마다 와이키키와 지역내 위치한 각 매장을 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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