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집회마다 대성황
영어권 교회행사에는
타인종 신자들도 몰려
“새 성전 완공 후 교인들은 물론 타인종 성도들이 교회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어바인 베델교회(담임목사 손인식)에 새 성전에 입당한 후 교인수 증가는 물론, 타인종들이 몰려오고 있다.(본보 5월5일자 A13면 보도)
베델교회는 3만6,000스퀘어피트 부지에 2,000석 규모로 지어진 새 성전에 지난 5월 입당 후 출석 교인수가 부쩍 늘었다. 교회 측에 따르면 베델교회 새 성전 건축 전 평균 5,000여명의 교인이 베델교회에 출석하던 것에 비해 새 성전으로 입당한 후에는 현재 매주 약 6,000여명의 성도가 교회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베델교회 양성필 행정목사는 “성도들의 좌석수가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며 “새 가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여름성경학교(VBS) 등 각종 영어권 행사에 타인종 교인들도 몰려들고 있다. 특히 어바인 인근 주택가에 거주하는 타인종 주민들의 자녀들이 베델교회를 찾고 있는 것. 베델교회 양덕승 목사는 “지난 주말 있었던 유치원부터 6학년 대상 VBS시 750여명의 어린이들이 몰려들었는데 타인종 학생들이 눈에 띄게 많이 모였다”며 “새 성전 완공 후 각 행사 때 타 커뮤니티 주민들이 몰려드는 것이 상당히 이색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베델교회에는 이웃 중국 커뮤니티는 물론 백인, 히스패닉 커뮤니티 어린이들이 영어로 진행된 VBS를 찾았다. 이번 주말에도 2세에서 5세 사이 VBS가 열리는데 학생 약 450여명 중 상당수가 타인종 학생이라는 것이 교회 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 6월5~7일 ‘민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미래와 함께’라는 주제로 헌당 축제를 개최한 베델교회는 당시 한민족 기도대회인 ‘KCC 통곡 기도대회’(5일), 윤형주 장로, ‘명성왕후’ 출연 소프라노 김원정이 출연한 ‘헌당 감사찬양 축제’(6일), 헌당예배(7일)를 열었는데 매 집회마다 평균 약 2,000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베델교회는 이 헌당 축제의 테마 ‘미래와 함께’의 연장선으로 오는 9월(날짜 미정) 미국 CCM 가수 등이 출연하는 대규모 차세대 청소년 축제를 개최하는데 한인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타인종 청소년들에게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양성필 목사는 “9월 청소년 축제를 위해 현재 출연진을 확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명실공히 오렌지카운티 청소년 대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베델교회는 오는 10월에는 대규모 장애인 축제인 남가주 밀알 선교단의 ‘밀알 축제’도 계획하고 있는 등 새 성전 완공 후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비전을 계속해서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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