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권 ‘옥수수 박사’
그리스도 연합감리교서 집회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들에게 옥수수를 보급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식량자급을 가능케 하기위해 십자가에 달릴 각오로 지난 12년간 50여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현 남북한 상황은 통일 막바지 단계로 생각됩니다”
김순권 ‘옥수수 박사’(사진)가 하와이를 방문해 2일 오후 7시 그리스도연합 감리교회에서 집회를 갖고 북한 식량난 해결 및 남북통일을 위한 하와이 한인사회 역할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최근 남북관계 악화로 자신의 북한방문 마저 자유롭지 못하다”고 전하며 그러나 자신이 공을 들여 개발, 보급한 수퍼 옥수수를 비롯한 유망종 27종이 북한지역 곳곳에서 잘 자라게 되면 북한 식량난 해결은 물론 남북통일의 물꼬를 터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역설했다.
긴장일로의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 “통일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나름대로 분석한 김 박사는 “하와이 한인 이민선조들이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조국 독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 오늘을 사는 하와이 한인사회는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옥수수 보급운동을 지원하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을 기원했다.
김순권 박사는 울산농고(울산공고)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를 거쳐 하와이대대학원에서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경북대학교 석좌교수 겸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국제농업연구소 소장이며 노벨생리의학상 및 노벨평화상에 5차례나 추천됐다. 영국 IBC 국제명예훈장, 미국 국제작물육종가상, 한국 녹조근정 훈장 등을 받았다.
한국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실려있다.
국제옥수수재단은 북한 내 75만㏊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며 주민들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홈페이지(www.icf.or.kr)나 전화(02-337-0958)를 통해 북한 옥수수 보급 프로젝트 동참을 신청할 수 있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