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랜하이츠 통합교육구가 캘리포니아주 최초로 온라인 고등학교 코스를 개설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코스 ‘아이큐 아카데미’는 차터스쿨 방식으로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정규 코스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로랜하이츠 통합교육구 이사회는 오는 7일 투표를 통해 이를 결정한다.

이사회가 이를 승인하면 로랜하이츠 교육구는 고등학교 전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밟을 수 있는 아이큐 아카데미를 신설하는데 로랜하이츠 교육구 로버트 히달고 이사장은 “로랜하이츠가 아이큐 아카데미를 신설하게 되면 다른 교육구에 비해 앞서 나가게 된다”며 “샌개브리엘 밸리 지역 다른 교육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큐 아카데미에 등록하는 학생은 집에서 모든 수업 및 수업과제, 시험 등을 인터넷을 통해 하게 되며 과외공부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아이큐 아카데미 측은 지역 내에 별도의 클래스 룸을 신설, 교사가 직접 지도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 코스에서 사용되는 교과서도 기존과 별 차이 없다.

아이큐 아카데미 측은 학생들이 매일 아침 학교에 등교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게 되나 오히려 학교에서 받는 학습량과 크게 다를 것이 없기에 학생들이 페이스를 지켜가며 학습에 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학생들은 9월에 사인업 후 중간에 아무 것도 안 하다 학년이 끝나는 4월에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