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당국은 1,930만 달러의 연방 경기 부양금을 20대의 하이브리드 버스를 구입하는데 사용 할 예정이다.
이번 도입으로 전기와 휘발류를 공용하는 하이브리드 버스의 수는 총 70대에 이르게 됐으나 시내버스 운영업체인 ‘오아후 트랜짓 서비스(OTS)’는 100만 달러를 호가하는 하이브리드 버스를 소량 도입하는 것보다 기존의 노후 된 버스들을 청정디젤유를 사용하는 신형버스로 교체하는 것이 비용이 더 적게 들 뿐 아니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힌바 있어 이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웨인 요시오카 시 교통국장은 “연방 경기부양금의 지급으로 버스 기종선택의 폭이 넓어져 예전보다 유리한 가격에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 당국은 앞으로 2년에 걸쳐 들여올 20대의 하이브리드 버스(전장 60피트) 외에도 청정디젤유를 사용하는 35피트와 40피트 길이의 새 버스를 각각 10대와 24대씩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4월 OTS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록 하이브리드 버스가 기존의 디젤 버스보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확실히 적은 것은 사실이나 새로이 개발된 청정디젤유를 사용하는 신형버스를 저렴한 가격에 대량 도입하는 대신 몇대 안되는 하이브리드 버스를 고가에 들여오는 것에 대한 효율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바 있다.
이번에 들여올 20대의 하이브리드 버스들은 캐나다의 ‘뉴 플라이어’사의 모델들로 57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전장 60피트 버스의 대당 가격은 97만5,000달러이다.
한편 40피트 길이의 청정디젤 버스의 경우 38명을 태울 수 있으나 가격은 하이브리드 기종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39만5,000달러로 알려져 있다.
시 당국은 이러한 가격차를 휘발류 사용을 절약해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OTS측은 기름값이 매년 20%씩 15년동안 지속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이러한 주장은 효력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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