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풀러튼 지역에 가가호호 방문하는 NCS 설문조사 요원들이 NC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칼라 카티보, 린다 김, 한나 심, 곽진주, 릴리 러스, 조지 푼, 티엔 라이.
연방보건부 한국어팀
내달부터 1,700가구
대규모 실태조사 착수
“풀러튼 내 한인 가정을 방문해 아동건강 실태를 펼칠 예정입니다”
미 연방보건부가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미국 내 아동건강실태 설문조사 ‘내셔널 칠드런스 스터디’(National Children Study, 이하 NCS, 본보 3월13일, 20일 A18면 보도)의 한국어 조사팀이 풀러튼 내 한국 가정들을 방문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UC어바인, 오렌지카운티 아동가족 커미션, 오렌지카운티 보건국 등이 연계된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내 각 지역에 거주하는 21세 이하 10만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수년에 걸쳐 실시된다. 다음 달부터 풀러튼 내 한인 가구를 포함한 1,700여가구를 방문하는 NCS 팀은 현재 한국어 구사요원 5명을 확보, 이 일대 무작위로 선정된 한인 가정들을 방문, 한인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이미 이 5명의 한국어 요원들은 어바인 내 한인 가정들을 방문한 바 있다.
NCS 남가주 아웃리치 스페셜리스트 한인 린다 김씨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 지역에서 수집되는 각종 데이터는 아동들의 성장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인 가정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는 한인 커뮤니티 내 아동실태를 파악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NCS는 이번 설문조사 때 응시 설문대상 여성을 선별, 이 여성이 향후 아동을 출산하게 될 경우 임신-임신 후 육아 발육기간-출생 아동의 21세까지의 성장과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작업을 펼치게 된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아동건강 조사 작업으로 총 기간만도 20여년이다. 특히 NCS는 가정 내 아동들의 성장과정 모니터링 중 가정 환경적 요소 및 의학적 요소로 접근하는 작업도 펼친다.
NCS 남가주 코디네이터 지니 얼휴센 박사는 “이번 조사는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조사”라며 “조사작업 후 나오는 결과는 다음 세대에 이어질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S 남가주 아웃리치 코디네이터는 “이번 조사에서 나오는 결과는 미 연방보건부의 아동건강 정책 설정에 결정적인 자료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을 포함한 모든 문화권에서 자라는 아동들 실태를 파악할 수 있게 돼 미국 내 소수민족 아동정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ww.nationalchildrensstudy.gov,
(949)824-8004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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