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인기’
호놀룰루 시내 높은 부동산 시세를 반영하듯 서민용 소형 유닛을 포함한 신축 콘도미니엄 분양에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놀룰루 시가 최근 미국내 153개 대도시들 중 가장 높은 주택중간 거래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일부 콘도 건설업자들은 비싼 땅값과 건축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방편으로 뉴욕이나 일본의 동경시와 같이 300여 평방피트 남짓의 소규모 아파트 유닛 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이에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높다는 것.
지난해 완공된 와이파후의 한 아파트나 올해 말 마키키에 건설될 콘도미니엄 등이 바로 이러한 범주에 드는 유형으로 이곳의 소형 유닛은 와이키키내 저가, 혹은 중간급 호텔방과 비슷한 크기인 355 평방 피트 수준으로 40x8피트 크기의 화물 컨테이너 보다 30평방피트 정도 넓다.
일반적으로 400평방 피트 이하의 소형 유닛들은 주로 임대용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고 있어 이들 유닛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 정부가 지원하는 저가형 콘도미니엄의 경우 유닛 당 면적 제한이 없어 부지가 협소하더라도 이를 분할해 얼마든지 많은 유닛을 건설할 수 있다는 것.
현재 상당수의 소형 유닛을 포함하고 있는 콘도미니엄은 1315 칼라카우아 애비뉴에 위치한 홀로무아 프로젝트로 총 176개의 유닛 중 90유닛이 서민용으로 배정된 상태이다.
홀로무아 프로젝트 내 354평방 피트 유닛의 가격은 24만5,000달러 수준이며 연봉 6만900달러, 혹은 하와이 중간소득기준치의 80%에 해당하는 연 수입을 올리는 부부가 30년 융자에 연이자 5.25%를 기준으로 했을때 큰 부담없이 구입할 만한 콘도로 알려졌다.
홀로무아는 주 정부 주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유닛 90개를 포함시킨다는 조건으로 인근의 다른 건물들보다 고도를 높게 책정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하와이 컨벤션 센터 인근 1723 칼라카우아 애비뉴에 건설될 콘도의 경우 120유닛 중 24유닛이 소형 스튜디오로 29만2,500달러 수준에 분양될 예정이나 재정상의 문제로 아직까지 착공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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