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원에서 근무하는 간호보조사가 노인들을 성추행해 구속됐다.
지난 17일 경찰은 오아후 동부에 위치한 고급 실버타운 ‘카할라 누이’에서 간호보조사로 근무해온 칼리히 거주의 마크 제네시아노(24)를 3명의 노인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하고 2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제네시아노는 5월1일부터 6월1일까지 5차례에 걸쳐 치매증상이 있는 92세의 노인 2명과 89세의 노인 1명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일삼아 왔다는 것.
경찰기록에 의하면 3명의 동료들이제네시아노가 피해자들이 옷을 갈아 입거나 욕실에 들어 갔을때 그들의 유두를 꼬집는 등 수차례에 걸쳐 희롱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고 이 중 한 노인은 팔을 휘두르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접근을 거부했지만 제네시아노는 웃으며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보고한 목격자들은 노인들이 치매 환자들이어서 이 같은 피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할라 누이측은 제네시아노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노인들을 다룬 사실이 내부감사에 의해 밝혀졌고 즉시 이를 경찰에 알린 후 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주 노화대책국의 옴부즈맨 존 맥더멋은 “사실이라면 매우 역겨운 사건”이라며 “장기치료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은 시력 및 기억력 감퇴 등의 취약점을 노린 유사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 주 법은 정신 혹은 육체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수 없는 이들에게 성적 접촉을 하는 행위를 3급 성폭행 혐의로 간주해 처벌하고 있다.
주당국은 노인 성폭행 혐의가 의심될 경우 주 성인보호서비스국 전화번호 832-5115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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