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교회 문화센터 수강생들이 컴퓨터 수업을 받고 있다.
“늬 하이 늬” “꼬모 에스 따드” “마이 네임 이스…”
인랜드의 한 한인교회 운영 커뮤니티 문화센터에서 현재 한참 진행되고 있는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교실에서 나오는 학생들의 우렁찬 회화 연습소리이다.
LA 동부 대표적 한인교회 중의 하나인 인랜드교회(담임목사 최병수)가 인랜드 기독교육 문화센터(ICECC·원장 김홍은 장로·이하 인랜드 문화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초 오픈한 인랜드교회의 교육관인 ‘약속의 집’에서 운영되는 인랜드 문화센터는 거의 매일 각종 클래스가 열리고 있으며, 외국어 회화 외에도 컴퓨터(기초, 초급, 중급, 포토샵, 윈도 비스타, 퀵북, MS 오피스), 미술, 탁구, 배드민턴, 농구, SAT(영어·수학) 등 문화센터에서만 열리고 있는 과목 수만 해도 10여가지가 넘는다.
현재 20여명의 교직원과 2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ICECC는 대상을 인랜드 교인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에게 오픈하고 있는 커뮤니티 센터이다. 최병수 담임목사는 “약속의 집을 짓기 전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것을 꿈꾸어 왔다”며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교회의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의 원장인 김흥은 장로는 “인랜드 지역 주민들이 오픈된 공간에서 각종 문화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교회가 갖는 본연의 사명인 전도와 선교의 목적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랜드 문화센터는 어린이 합창단, 성인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합창단은 각각 20~30여명의 단원들이 매주 모여 연습하고 있다. 김흥은 장로는 “남가주 지역에 거주하는 합창 애호가들이 모여 성가와 가곡을 통해 친교를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 양로원, 병원들을 방문,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합창 발표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랜드 문화센터 운영 인랜드 성인 합창단은 현재 새로운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일반인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문의는 (951)741-3393으로 하면 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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