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터지에 촬영사진 게재 화제
“전세계 여행 중 남극 경험이 최고”
풀러튼에 거주하는 케빈 이(49)씨는 험준한 에베레스트 산과 남극의 바다 밑을 수중 촬영하는 모험가이다. 그동안 그는 전 세계 30여개 국을 다니면서 데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도 만났다.
스쿠버다이버인 이씨는 최근 남극 바다 밑의 오묘한 세상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OC 레지스터지에 사진과 스토리를 소개했다. 그의 남극 바다 여행기는 보도되자마자 1만9,000명이 클릭했다.
레지스터지에 소개된 이씨의 남극 사진들은 그동안 일반 사람들이 접해보지 못한 진기한 작품으로 한국의 ‘스쿠버다이버’ 최신호에도 커버스토리로 게재됐다. 남극 심해에서 바다표범을 만나는 진기한 경험을 했다. 또 호흡기 밸브가 막혀 생명에 위협을 받았던 동료 미국 여성 스쿠버다이버를 안전하게 구출하기도 했다.
이씨는 “세계 각지의 산을 등정하다보니까 바다의 세계를 접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스쿠버다이빙을 2002년부터 시작했다”며 “그 이후 바다 밑의 세계가 너무 멋져 사진에 담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적이 있는 이씨는 사진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지만 그의 사진은 ‘OC 심해사진학회’(OC Underwater Photographic Society)에서 선정한 2004~05년 ‘올해의 사진상’을 받았다. 그 이후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사진상을 받았고 이 사진들은 자신의 웹사이트 www.diverkevin.com에 올려놓았다.
이씨는 7년 동안 제주도를 포함해 900번 이상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다. 대부분이 남가주 바닷가로 바다 밑에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 항상 경이로움을 느낀다. 바다에서 찍은 사진들은 그가 일하는 사무실에도 전시되어 있다.
이씨는 “에베레스트, 킬리만자로, 14개월 동안의 인도 여행을 포함해 그동안 많은 여행을 해왔지만 이번에 남극에서의 경험이 가장 좋았던 여행 중의 하나였다”며 “다시 남극으로 여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식품킨트 어소시에이츠컨설팅회사인 산타페 스트리트 소재 킨트 어소시에이츠사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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