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 말씀에 ‘지혜는 경험에서 오고 경험은 실수를 통해서 온다’라고 했다.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실패를 경험치 않고 성공과 지혜를 함께 얻을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 아니겠는가!
최근 몇 주 동안은 가맹점 경영의 운명을 판가름 할 수 있는 2~3년차 가맹점 경영자들을 찾아 그들 가맹점 사업경험의 성공과 실패의 현 주소를 알아보았다.
이들 중에는 유명 대학의 MBA를 소지한 미국 중년부인, 30대 중국인 전직 회계사, 40대의 이탈리안 의사와 변호사 부부, 전직 Curves 가맹점 경영자, 전 세계를 오가며 Ferrari 자동차를 판매한 화려한 경력의 세일즈 여성 그리고 Unocal에서15년 동안 재정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만남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들 사업 체험의 결과를 손익계산서에 담아 과연 break-even point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순수익이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관건이었다.
다수의 안정된 본사들은 가맹점 경영자들이 비싼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매뉴얼, 연수 프로그램,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통해 그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시키고 최대한의 도움을 주기 위하여 동분서주하지만, 현실은 가맹점 경영자들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내용들을 익히고 소화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짧은 시간 내에 현실을 이해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기존 가맹점 경영자들을 통해 그들이 경험한 과거의 실수를 통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다수 기존 가맹점 경영자들이 서슴없이 해주는 조언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면 첫째는 사업 장소와 리스에 관한 문제다. 리스 계약서와 관련된 지출은 사업을 하는데 드는 가장 큰 액수 중에 하나이다. 내가 만났던 가맹점 경영자들이 렌트비에만 소비한 액수가 적게는 총수입의 17% 많게는 38%였다. 이런 까닭에 건물주와의 협상은 당연한 것이며 협상이 가져올 수 있는 이득을 최대한으로 늘려야 한다.
긍정적인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지출의 폭을 줄일 수 있는 리스 협상의 경제적인 요소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기본 렌트비이다. 새로 시작하는 가맹점이 새로운 브랜드이고 처음부터 수입을 기대할 수 없다면 최대한 기본 렌트비를 낮추고 최소 3~6개월의 무료 렌트를 얻도록 노력한다. 또한 기본 렌트비보다 비중이 클 CAM (Common Area Maintenance) 비용과 세금 과세비를 엄밀히 조사, 비교한다.
예비 가맹점 경영자가 이런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한다는 것이 흔치 않기에 보통 변호사를 선임하여 리스 계약서를 검토하게 함이 때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내부공사를 요구하는 건물이라면 건물주가 줄 수 있는 내부공사 보조비를 받을 수 있도록 협상을 권장한다.
둘째로 새로운 가맹점 경영자들은 내부 공사에 대해서만큼은 다수의 시공사를 선택하여 그들로부터 여러 비용에 대한 입찰을 비교, 검토한 후 시공사를 설정한다.
셋째, 다수의 본사들은 가맹점에 필요한 비품 구입을 요구하는데 주방시설과 같은 비싼 장비들이 좋은 예이다. 그러나 최소의 비용으로 가장 좋은 비품을 구입할 수 있는지 여러 회사를 선정해서 가격 비교, 중고품 혹은 after market 장비 구입도 고려해 본다. 대금 지불 방법으로는 융자, 리스 선택을 신중히 하여 사업 시작 후 추가로 들어갈 비용에 대한 자금을 확보도 염두에 둔다.
넷째, 다수의 가맹점 경영자들의 한결같은 경험은 가맹점을 시작할 당시의 광고비 낭비였다 한다. 대부분의 본사들은 가맹점 경영자들을 위해 초기단계의 마케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지만 로컬 마케팅 세일즈맨은 본사의 마케팅 전략을 무시하도록 유혹하면서 그들이 팔고자 하는 광고를 선택하도록 요구, 유혹한다. 가맹점 경영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본사의 마케팅 전략에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행하되 효과 없는 비싼 광고에 드는 비용을 절감을 염두에 둔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인건비이다. 어느 정도 인력을 필요로 하는지 반드시 알아본다. 많은 가맹점 경영자들이 겪는 실수 중에 하나가 처음부터 너무 많은 직원을 고용하거나 비싼 임금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경우를 자주 본다.
사비에르 김
(678)576-3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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