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시의 종교인들과 신학생들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본국 장례식 직전인 28일(목)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버클리 소재 PSR 강의동에서 한인동포 누구나 참여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모임 행사는 전통적인 추모행사와는 달리 저마다 가진 슬픔과 추억 등을 자유롭게 나눌 수 시간이 마련되는 것이 특징이다. 종교와 신념을 넘어 자유로운 형식으로 마련된 이 모임에서는 헌화와 분향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나누고 음악과 명상 등을 통해 평소에 고인이 걸었던 길과 삶을 되새기는 시간, 또한 우리 사회가 지향할 가치들을 내다볼 수 있는 시간들이 준비된다.
모임을 제안한 버클리연합감리교회 권혁인 목사는“정치적인 논쟁이나 종교를 넘어서,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바른 정치를 위해서 혼신을 다했던 한 지도자를 추모하고 우리 사회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일은, 이곳 한인 사회나 종교계에도 새삼스러운 각성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편안한 참여와 담소를 위해 간단한 다과도 마련된다.
▷ 장소: Pacific School of Religion MUDD 100(1798 Scenic Avenue, Berkeley, CA 94709-1323)
▷ 문의: 권현인 목사(510-529-9109), 하의정 목사(510-647-3756)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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