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호놀룰루 시 검찰은 신분도용과 서류위조, 돈세탁 등 122건의 혐의로 구속된 카일루아 거주의 수잔 E. 쇼에게 종신형을 구형했다.
쇼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 11명의 명의를 도용해 16만 달러를 착복했었고 당국은 그녀가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10일 공항에서 체포해 현재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된 상태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크리스토퍼 밴 마터 시 검사보는 쇼가 어떠한 경위로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 중 1명은 그녀를 개인적으로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자 중 2명은 미주 본토 거주 주민으로 알려졌다.
쇼는 사회보장번호와 같은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입수한 후 그들의 명의로 신용카드를 신청한 후 주소를 변경하는 등의 수법으로 이를 사용해 왔다는 것.
12일 피해자 중 9명이 대배심원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진술했고 이들은 1년반 전부터 자신의 신용도와 우편배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쇼는 각각의 피해자들의 명의로 카드를 만들어 많게는 수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다 사치품 등의 구입에 사용했고 또한 자주 해외여행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택 융자업체에 다니는 쇼의 남편은 시종 당국에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그가 자신의 부인이 매 10일마다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진술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그녀의 죄질이 무거워 종신형을 구형하게 됐다고 전했다. 쇼는 1994년 절도혐의로 중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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